사람없고 한적해서 놀기 좋은 숨은 해수욕장 찾아가기(feat. 울산 솔개해수욕장)

2020. 8. 19. 06:18후기박스

안녕하세요 혁신남 제이언입니다.

며칠전 우리집 그분과 선탠 겸 데이트를 하러 울산 간절곶 근처의 나사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아담사이즈의 해수욕장으로 아는 사람만 찾아 오는 곳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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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바닷가에서 선탠하기 (feat. 나사해수욕장)

안녕하세요 혁신남 제이언입니다. 남부지방은 5일전에 장마가 끝났지만 중부지방 장마로 인해 구름이 많아 밝은 햇빛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중부지방도 장마가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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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언이 근처 사람없고 한적해서 놀기 좋은 해수욕장을 또 찾았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직사광선에는 약하다고 하지만 사람이 붐비는 곳은 위험하기 때문에 최대한 사람이 없는 곳으로 찾아봤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울산 진하해수욕장 근처의 솔개해수욕장에 대해 후기박스 열어보겠습니다.

 

 


찾아봤더니 나사해수욕장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진하해수욕장 바로 밑에 숨어 있더군요.
솔개 해수욕장 바로 아래는 간절곶, 또 그 아래는 나사 해수욕장.
근처에 가서 맘에 드는 아무 곳이나 정해서 가면 되겠네요. ㅎㅎ

제이언은 코로나를 피해 가급적 사람이 적고 우리 가족만 놀 수 있을 만한 곳을 찾았습니다.
솔개해수욕장은 울산 울주군 서생면에 위치해 있고요 이곳은 과일 배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가는 길에 멀지않은 진하해수욕장 입구에는 탑마트와 농협 하나로 마트가 있어 필요한 물품은 현지에서 바로 살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우리 꼬맹이들을 위한 바캉스라서 물놀이 도구와 파라솔, 원터치 텐트 등을 싣고 출발했습니다.
먹거리 사러 양산 남부시장에도 들렀습니다.
덥고 코로나 때문인지 가는 곳 마다 사람이 많이 없더라구요. 오늘 컨셉에 맞는 상황이라 다행입니다. ㅎㅎ

 

 

오늘은 고속도로를 타지 않고 양산에서 정관을 거쳐 장안으로 연결되는 7번국도를 타고 갑니다.
가는 길에 풍광이 아름다운 법기수원지도 보이네요.
이곳은 일제시대 우리 선조들이 노역에 동원되어 만들어진 가슴아픈 역사가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풍광이 정말 좋은 곳입니다.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법기수원지는 다음에 다녀와서 소개할게요...

 

 

약 50분 만에 솔개 해수욕장 도착했습니담.
구불구불한 해안도로 중간에 입구가 있어 진입할때 조심해야겠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은 진하해수욕장입니다.
울산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으로 인프라가 잘 되어 있어요. 오토캠핑장도 같이 있습니다.
진하해수욕장에도 사람이 별로 안보이네요.
진하도 좋지만 오늘은 솔개를 찾아왔으니 지금부터 소개해보겠습니다.

 

 

간절곶에서 진하해수욕장까지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네요.
소망길이라고 되어 있는데 오래되서 개선작업 한답니다. 아쉽지만 다음에 걸어 봐야겠어요.
솔개해수욕장 끄트머리 바위 뒤에 이런 명당자리가 있었습니다. 프라이빗 비치 같네요.

그런데 이미 다른 가족이 찜한 상태라 다른 곳에 파라솔 폈습니다.
그런데 해수온도가 높아져서 그런지 물속에 해파리가 많이 눈에 띕니다. 조심해야겠어요.

 

 

이곳도 넓은 백사장에 낮은 해수면이 애들 놀기 좋습니다.
역시 사람이 별로 없네요.
더무 더워 그런가봐요.
무더위에 파라솔과 텐트 설치 하느라 제이언 쓰러집니다. ㅠㅠ

하지만 우리 꼬맹이들 정말 좋아합니다. 학교도 마음껏 못가고 제대로 뛰어놀지도 못해서 참 안타깝습니다.

코로나 정말 빨리 끝나기만을 간절히 바랍니다!!

 

 

백사장 뒷편에 서핑스쿨이 있네요.
울타리를 보드로 꾸몄네요. 이쁘게 잘 되어있어요.

조형물도 있고 좋은데 역시 사람이 없네요. ㅠㅠ
요즘에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서핑을 많이해서 대중화가 되었습니다.
제이언도 버킷리스트에 서핑 목록 추가합니다.ㅎㅎ

우리 꼬맹이들도 같이하면 더욱 좋겠죠.

 

 

가족단위 테이블과 차양막도 있네요.
무료로 쓸 수 있습니다.

 

 

공용 화장실 ㅋㅋ
너무 아담한 것 아닌가요?

시골 바닷가 느낌 물신 납니다.

 

 

샤워장입니다. 2000원씩 돈 받네요.
물로 간단한 샤워만 할 수 있대요.

하지만 손발을 간단히 씻을 수 있는 수도가 3군데 정도 있어요. 샤워 안하고 그곳에서 아이들 씻기면 됩니다.

 

 

그 옆에 샤워장이 또 있네요.
알고봤더니 한국제지 전용 샤워장입니다.

 

 

이곳은 한국제지 임직원 하계휴양소더라고요.

외부인이 못가는 것은 아니고요 여기 오신분들 대부분이 한국제지 소속인 것 같았어요.

주차장도 따로 마련되어있네요.

저는 해수욕장 입구에 작은 공터가 있어 불편없이 주차했습니다.

 

 

바닷가 유일의 횟집입니다.

해산물이 많이는 없어보이는데 독점(?)이라 손님은 좀 있네요. ㅎㅎ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물가에 해파리가 많이 보이더라고요.

해상안전요원 분들 물에서 건져내 모래에 묻고 있네요.

해파리는 바닷가 양 끝으로 많이 보였고 가운데는 해파리가 없는지 사람들이 조금 있었습니다.

그래도 우리 꼬맹이들의 안전을 위해 무릅까지만 담그는 걸로 했습니다.

저 멀리 제트스키 타는 분들도 계시네요.

진하해수욕장에서 타는 것 같은데 해상스포츠도 즐길 수 있습니다.

제트스키와 상어배(물튀기면서 여럿이 타는)가 솔개해수욕장 앞까지 왔다갔다 합니다.

 

 

텐트 허술하게 쳐서 그분께 기대어 있네요. 

호텔 좋아하는 그분 아이들을 위해서 오늘 고생하네요.

 

 

우리 6살 둘째 꼬맹이 찬이.

물수제비 만든다고 이상한 포즈로 돌던지기 합니다.

 

 

우리 첫째 꼬맹이 10살 권이.

더위에 지쳐 파라솔 밑에서 모래놀이 하고 있네요.

 

 

출발전에 양산 남부시장에서 공수한 족발.

그냥 사봤는데 완전 반했습니다. 쫄깃하고 부드럽고 간도 적당히 되었더라고요.

이건 따로 포스팅각입니다. ㅋㅋ

 

낮에 약 2시간 정도 놀았습니다.

사람이 없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었고요 모래도 부드러워 다니기 좋았어요.

접근성도 괜찮고 주변 인프라도 좋았는데 해파리가 신경쓰이더라고요.

만약 방문하시면 해파리 확인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즐거웠던 여름 바캉스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제이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