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바닷가에서 선탠하기 (feat. 나사해수욕장)

안녕하세요 혁신남 제이언입니다.

 

남부지방은 5일전에 장마가 끝났지만 중부지방 장마로 인해 구름이 많아 밝은 햇빛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중부지방도 장마가 끝났습니다. 이제 완전한 여름이네요.

하지만 코로나19가 서울, 경기지방에 확산하고 있답니다.ㅠㅠ

무더운 날씨에 마스크 끼고 다니기가 정말 힘드네요. 하지만 나와 주변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마스크를 끼고 다녀야겠습니다.

 

오랜만에 제이언의 고향인 경남 양산에 내려왔는데 날씨 정말 좋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쉬고 있는데 파란 하늘과 강렬한 햇볕, 간간히 땀을 식힐 만한 살랑 바람에 제이언은 도저히 집에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매년 여름이면 해수욕장 선택을 즐기는 제이언 지도 검색, 해수욕장 검색 들어갑니다.

 

네이버 해수욕장 검색 정말 좋네요.

사람이 붐비는지 적정 수준인지 실시간으로 알려줍니다. 역시 우리나라 최고 포털사이트 맞네요.ㅎㅎ

그래서 오늘은 제이언이 우리집 그분과 둘이 나들이를 계획했습니다. 꼬맹이들은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컴퓨터 게임중입니다. ㅋㅋ

 

전국에서 가장 아담사이즈 해주욕장인 울산의 나사해수욕장!

저도 처음 가는 곳이라 마음이 설렘니다. 평소 가끔 가는 우리나라에서 해를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간절곶 바로 옆에 숨어있었네요.

 

집을 출발해서 부산외곽 순환고속도로를 타고 기장IC를 나오니 곧바로 새로 생긴 7번 도로와 만나네요.

시원하게 도로 잘 뚫렸습니다.

차창밖으로 고리원자력 발전소도 보이고 많은 송전탑도 보이네요.

 

약 40분정도만에 나사해수욕장 도착.

1km 길이에 30m 폭의 백사장과 작은 방파제가 어우러진 해수욕장 풍경이 참 아름답습니다.

작지만 풍경이 마음에 듭니다.

해안도로에 들어서니 서핑보드를 잔뜩 실은 차가 보이는데 서퍼들도 있네요.

바람이 좀 있는 날에는 초보 서퍼들도 서핑하기 적당하다고 하네요.

무엇보다 수심이 얕아 어린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이 많이 왔더라고요.

 

해안도로를 들어서자 마자 우리집 그분이 감탄사를 빵빵 날립니다.

왜 그런가 했더니 정말 좋은 자리에 이쁜 커피숍이 있더라고요. 

호피폴라(HOPPIPOLLA) Enjoy the sea.
해안 절벽이라 하기에 어설프지만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한 커피숍입니다.

2층짜리 건물에 바깥 테라스엔 가족단위 쇼파와 휴식공간이 있고 무엇보다 어린이 풀장이 있어 놀라웠습니다.

하지만 7세 이하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우리집 큰 꼬맹이는 제외이네요. ㅋ

엄마, 아빠들은 시원한 그늘에서 커피마시고 아이들은 풀장에서 놀고 누이 좋고 매부 좋은 모습이네요.
엄마, 아빠가 좋아할 장소로 우선 찜합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차를 마실 수 있는 개인용 자리도 있네요.

지금은 낮이라 해질녁이나 저녁에 앉으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가족단위 쇼파(?) 아니 침대네요. 편해보입니다.

 

제이언은 그분께 부탁해서 선탠에 돌입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아무도 없는 곳을 찾느라 커피숍 밑에 인적 드문 곳에 자리 잡았어요.

낮 1시경이라 자외선 작열, 땀은 줄줄 흐릅니다. 뒷판 구울 때 땀이 어찌나 나는지 기립근 사이 홈에 땀이 고여있습니다. 

 

우리 그분은 스타벅스 비치체어, 저는 스타벅스 돗자리 펴고 누웠습니다.

스타벅스가 바캉스 준비 다 시켜주네요. ㅎㅎ

우리집 그분 스벅 아이템 수집 정말 좋아합니다.

해변가 지나가니 우리 꺼랑 같은게 많이 보입니다.

스벅 아이템은 누구나 좋아하네요.^^

오일을 듬뿍 바르고 앞면 30분 뒷면 30분 구웠습니다. 땀을 엄청 흘려서 수시로 수분보충하고 구웠습니다.

우리집 꼬맹이들 오면 정말 좋아할 듯 하네요.

아담한 바닷가에 사람도 그리 많지 않았어요.

더욱 좋았던 것은 옛 도로 위로 새로운 편도 2차 도로가 신설되어 무지 빨리 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부산 부근에서 접근성 좋고, 아는 사람 많지 않고, 좋은 커피숍이 있고, 아이들과 놀기 좋고, 방파제가 있어서 낚시도 하기 좋고...

울산 나사해수욕장 대만족! 인생 감동해수욕장 등록입니다. 제이언이 적극 추천합니다.

단점은 공용 화장실이 없어요.

바다앞에 민박이나 커피숍 이용을 추천해 드립니다.

 

여기까지 제이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