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커피숍 방문기 (feat. 로보티머(ROBOTEEMER) 물금역점)

2020. 8. 17. 09:50후기박스

안녕하세요 혁신남 제이언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우리 생활이 참 많이 변화된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게 된 것이 너무 많습니다. ㅠㅠ

꼬맹이들 밖에 놀러가는 것도 자주 못하게 하고, 가족들과 모임도 자주 못하고 어느동네에 확진자 나왔다고 하면 갈 일이 있어도 미루거나 피하게 됩니다.

제발 하루 빨리 코로나 걱정을 하지 않는 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전 세계에서 노력중이니 금방 실현되리라 제이언은 믿습니다. 여러분들도 힘내세요.^^

 

 

 

그래서 오늘은 코로나 때문에 새로 생겨난 '언택트'라는 말과 딱 어울리는 곳에 대해 후기박스 열어보겠습니다.

바로 무인 커피숍 로보티머(ROBOTEEMER)입니다.

언택트(Untact)란 콘택트(contact: 접촉하다)에서 부정의 의미인 '언(un-)'을 합성한 말로, 기술의 발전을 통해 점원과의 접촉 없이 물건을 구매하는 등의 새로운 소비 경향을 말합니다.

단어 뜻과 딱 맞게 이 커피숍은 판매하는 사람이 없는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지금 제이언은 여기 앉아서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어요. ㅎㅎ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에 우리집 상가에 신기한 매장이 생겼는데 바로 로보티머였습니다.

처음에는 엄청 신기했어요. 

무인으로 장사를 한다는게 관리도 잘 안되고 도난 위험도 있고 저는 부정적으로 봤는데 시간이 지나니 괜찮은 아이템 같더라고요.

사용하는 손님들이 안내에 따라 쉽게 사용하도록 되어 있고 여러명이 쓰다보니 자연스럽게 조용하고 깔끔한 분위기가 되더라고요.
이곳 컨셉이 스터디 카페라고 하네요. 그래서 항상 학생들이 많더라고요. 도서관이나 북카페같은 분위기라 편안하고 좋네요. ㅎㅎ


이러한 무인 시스템 매장이 많이 늘어서 우리집 주변에는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무인 애견샵 등이 생겼어요.

참 신기합니다.

언젠가 책에서 봤는데 미국에는 무인트럭이 혼자 시내를 돌면서 상품을 판매한다고 하네요.

손님이 스마트폰으로 구매 시그널을 보내면 트럭이 해당 장소로 와서 물건을 판매한다고 해요.

물건도 다양해서 활용도가 상당히 높다고 하는데 정말 대단합니다.

제가 어릴때 봤던 공상과학영화 이야기가 점점 현실이 되어가고 있네요.

영화감독님들 영화내용이 현실이 되어가니 희망적인 내용만 만드셨으면 좋겠네요. ㅎㅎ

 

로보티머 커피숍은 프랜차이즈인데 본사가 부산에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 한 것 처럼 언택트로 사장이나 직원이 상주하지 않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네요. 

요즘은 일반 매장에서도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고 있어서 이게 가능한데요 스타벅스 같은 경우는 사이렌오더로 도착전에 미리 주문하잖아요. 참 편리합니다.

스타벅스 DT점 이용시에는 사이렌오더 미리 하니까 음성주문시에 바로 통과가 되더라고요.

빨리빨리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에게 딱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로보티머 커피숍은 매장 오너가 디지털노마드 처럼 어디서든 매장을 컨트롤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전기, 냉난방 시설, 커피메이커 등...

사업아이템 좋습니다. 근처 갈비집에도 샵앤샵 개념으로 작은 공간에 들어와 있더라고요.

제이언도 사업할 때 언택트 컨셉에 대해 검토해봐야겠어요.


그럼 매장을 한번 둘러 보겠습니다.

이곳은 양산 물금역점인데 매장 크기는 약 20평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커피메이커 설치나 인테리어는 모든 매장이 동일한 컨셉으로 되어있더라고요.

 

 

키오스크입니다. 터치스크린으로 원하는 음료를 선택해서 신용카드만 꽂으면 바로 결제되더라고요.

신용카드만 사용가능합니다.

 

 

커피말고 에이드만 추출하는 머신이네요.

메뉴도 다양해서 커피말고 다른 것도 즐길 수 있습니다.

 

 

얼음과 컵 제공하는 머신입니다.

키오스크로 결제하면 여기서 해당음료 컵이 나오고 아이스음료를 원하면 얼음을 받으면 되요. 

참 쉽죠잉~~

 

 

무인 냉장고입니다. 여기도 마찬가지 원하는 음식 고른후 결제하면 문이 오픈됩니다.

CCTV가 항상 보고 있으니까 결제한 것과 다른 제품 꺼내가면 안되겠죠.

세콤도 연결되어 있어서 그러면 큰일 납니다. ㅎㅎ

음료 말고 마카롱이나 쵸콜릿, 과자 종류도 보이네요. 간식으로도 괜찮겠어요.

 

 

컵홀더와 뚜껑, 스트로우들이 있습니다.

점원이 없으니까 본인이 알아서 해야겠죠. 필요한 만큼 사용하면 됩니다.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네요. 양산시민들 문화시민 맞네요. ^^

 

 

스터디 카페답게 인테리어 되어있습니다. 개인 자리에 콘센트 구비되어 있구요 자리도 떨어져 있네요.

코로나 때문에 사람 없으면 한칸씩 띄어 앉는 센스 필요하겠습니다.

 

 

4명이 함께 앉을 수 있는 박스 테이블입니다.

조명등도 달려있고 모양도 심플하게 괜찮네요. 본사에서 특허 받았다고 하네요.

 

 

조명도 인테리어도 딱 북카페 느낌입니다. 

제이언은 생각 정리할 때 자주 애용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에어컨이 너무 빵빵해서 춥네요. ㅠㅠ

 

 

 

재난지원금도 사용할 수 있나봐요. 

실시간 기계점검표와 위생관리 점검표도 보이네요. 

무인이지만 코로나 때문에 위생관리는 철저하게 해야 하는데요.

제이언이 이곳에 새벽 6시에 도착했는데 7시경에 사장님이 오셔서 청소, 정리 하시더라고요.

약 한시간 정도 알콜로 테이블과 손이 닿는 부분을 닦고 머신들도 청소했습니다.

자판기 처럼 비어있는 품목들 채우고 전반적 시설을 점검하고 가시더라고요.

매일 아침 한번씩 방문해서 관리를 하나 봅니다.

시간 대비 매출이 상당히 괜찮은 편이네요.

입지 좋은 곳을 물색해서 입점하면 여러개도 관리가 가능하겠더라고요.

우선 점주 입장에서 직원고용을 하지 않으니 큰 장점입니다.

 

 

사용자로서 분위기와 시스템 맘에 들고 점주 입장에서 메리트 많은 로보티머 좋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제이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