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주식계좌 만들기. (feat. 미국주식)

2020. 8. 8. 10:03소소한 일상

 

 

 

 


안녕하세요 혁신남 제이언입니다.

요즘 주식시장이 많이 뜨겁습니다.
투자처가 없어서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대거 유입되서 그렇다고 하는데요, 코로나로 실물경제가 좋지 않은데 주식이 오르는 것은 좀 이상한 듯 합니다.
유투브 보니 어떤 유투버 분은 지금 당장 주식 사라고 합니다.
뭐사야하나요?? ㅎㅎ

저는 팔랑귀라 주식시장에 많이 헌금한 것 같네요.
그래도 집문서는 손대지 않았습니다.ㅎㅎ
그동안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공부도 안하고 여러번 사고 쳤습니다.
우리집 그분은 나름 잘 하더군요
내가 마이너스 나면 그분이 플러스로 채워줍니다.
그래서 존경합니다 우리집 그 분 ㅎㅎ

제가 즐겨보는 경제 유투버 분들이 모르면 반드시 1, 2등 사라고 합니다.
사기만 하고 팔지마라고 하시더라구요.
요즘 인싸 '존리대표님'이요...
저도 그렇게 했으면 지금 좋았을 겁니다.
헌데 팔랑귀라 항상 손절만 했네요.

아빠의 실수를 아이들에게 답습시키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꼬맹이들에게 삼성전자 주식만 꾸준히 사주면 나중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되겠죠.
미국주식도 거래가능하니 좋아하는 디즈니 주식 사줄까 고민입니다.

그래서 먼저 주식계좌를 개설해봤습니다.
수수료도 저렴하고 많이 사용하는 '키움증권'으로 개설했고요 키움은 따로 지점이 있는게 아니라 연개은행에서 개설했어요.
은행은 우리나라 대표은행 KB로 했어요.
은행 방문전에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준비사항과 필요서류를 미리 확인했습니다.
꼬맹이들 각각 기본 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하고 동행하는 부모의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집에 프린트와 공인인증서가 있으면 정부24를 통해 서류를 프린트 할 수 있는데 우리집에 프린트가 없어서 집앞에 주민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주민센터 들어가려면 체온 체크하고 이름적고 손소독하고 들어 갑니다.
입구에 서류 무인발급기가 있어서 안 들어가려고 했더니 가족관계증명서가 발급이 안되네요 .ㅠㅠ
가족관계증명서는 아빠 기준으로 기본증명서는 아이들 기준으로 떼야하고 주민번호가 모두 나온 상세로 해야합니다.
이조건 안 맞추면 은행에서 빠꾸먹어요...
수수료 3000원 냈네요.

 

 

 

 



서류와 큰아이 도장과 제 신분증 챙겨서 KB은행 증산지점으로 갔습니다.
다행히 아침이라 사람이 별로 없더라고요.
정말 다행입니다.
아이 한명당 거의 한시간씩 걸리더라구요.
혹시 가시려면 아침 한가한 시간에 가세요.
은행원도 좀 힘들어하더라고요. ㅎㅎ
우선 가져온 서류 제출하니 옆에 패드에 무척 많이 적더라고요.
요즘 IT시대라 그런지 은행에서 종이에 사인하는 것은 보기 힘드네요.
적고 사인하고 비밀번호 누르고 적고 사인하고 비밀번호 느르고 ㅋㅋ
거의 한시간 반 동안 계속 이것만 했네요.
이렇게 노력했으니 꼬맹이들 통장을 소중히 생각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지만 창구에 앉아있는 제게 다가와
"아빠 언제 집에가요?"
"아빠 기다리는 동안 게임하면 안돼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집에서 같았으면 샤우팅 & 특별관리(?) 들어갔습니다.
겨우 표정관리하고
"응, 거의 다됐어. 조금만 얌전히 앉아 있으면 안될까?(이노무 ㅅㄲㅇ)" ㅋㅋ
24시간 폭발적인 세포분열하는 것들에게 얌전히 앉아 있으라고 하는 저도 이해가 안되더군요.
혹시, 아이가 부산하면 부모님만 가는 걸 강력 추천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밀폐공간에 오래 있는 것도 좋지 않아요.

 

 

 

 

 


드디어 통장을 만들었습니다.
시큐리티 카드, 보안카드 같이 발급 받았고요 디즈니 주식 매수를 위해 외환 통장도 만들었습니다.
외환 통장은 글로벌 주식계좌에 굳이 필요는 없습니다.
키움증권은 한화로 매입하면 해당일 환율 계산해서 매입되더라구요.
그래도 이왕 은행 간김에 만들었습니다.
우리 꼬맹이들 유투브 찍으면 수익통장으로 써야겠네요. ㅎㅎ

 

 

 

 


통장과 함께 WHY 위인전 책 중에 워런버핏과 앤드류 카네기 책도 같이 선물해줬습니다.
큰애는 만화책이라 좋아 하던군요. ㅠㅠ
우리 꼬맹이들 미래의 워런버핏과 같은 인물이 되길 기대합니다...

여기까지 제이언이었습니다.